A는 알까..? 내가 사실 약속을 위해 출근했다는 사실을... 나 김아현 프로재택러. 웬만하면 출근하지 않는다. 그러나 약속이 있으니 겸사겸사 출근했다. 아픈 동기 L이 죽을 먹어야겠다기에 함께 나섰다. 죽? 맛있지! 사실 간만에 버스 타고 출근하면서 버스 멀미해서 그런지 속이 영 말이 아니었다. 밍밍한 참치김치죽, 전복죽 같은 걸 고를까 하다가 본죽의 근본은 역시. 역시 낙치김치죽이다. 근데 너무 뜨겁고 배부르고 반 먹고 반은 포장했다. 저녁에 약속 있어서 잔뜩 화장하고 나왔다. 어차피 지워질 것을... 머리 자르고 처음 만나는 사람! 블로그에 등장하는 인물이 여럿이라 이니셜 안 겹치게 이름을 지어주고 싶은데 A라고 해야겠다. A를 만난 건 축구 경기장이었다. 같이 축구를 보러 다니는 사람들은 핸드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