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일 : 한 달만에 출근하기 같은 8시 출근인데 난 심지어 머리도 밤에 감는 사람이라고요. 사실 5시에 일어나서 아침 일기 쓴다고 좀 바쁜 걸 감안하면 내 출근 준비 시간은 약 30~40분 정도다. 직장인 출근룩? 셔츠에 슬랙스 돌려 입기라 전 날 셔츠만 다려놓고 대충 입고 나간다. 출근에 시간 쓰면 일 효율 안 나와... 그치만 너무 출근하기 싫고 정말 출근 싫다. 자기 전에 한숨 팍팍 쉬면서 회사 갈 생각에 암담한 나. 아니 풀재택 돌려주면 얼마나 좋아. 님들도 회사 월세 내지 말고 걍 공유 오피스 써주세요... 오늘은 칼같이 버스도 타고 시간 맞춰서 지하철도 탔다. 수원에서 신사까지 1시간 10분만에 주파한다? 완전 기적 같은 일. 7시 반에 도착해서 오레오 하나 뜯어먹고 8시까지는 자유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