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일기를... 8월 초에 쓰지만.. 아직 8월 초니까요... 봐주시라구요.
수원FCW 팬인게 딱 보이지 않나?
어떻게 알고 나에게 초대장을 보냈는지 의문이다. 난 네이버 블로그에 축구의 축자도 언급하지 않았는 걸..? 심지어 내 인스타그램 아이디랑 네이버 아이디는 한 글자도 안 겹친다;;;; 그래서 더욱 나를 어떻게 알아내셨는지 궁금할 따름.
혹시 제 티스토리까지 찾아내주시면 꼭 댓글 한 번만 남겨주세요. 제가 음료라도 한 잔 대접할테니 기회를 주시겠어요?
한 여름에 캐롤 들으면 좀 겨울 같고 덜 더울 줄 알았는데 그래도 덥다. 기분은 좋음
다들 머라이어 캐리 하세요!
뜬금없지만 애플 뮤직 음질 진짜 좋다. 음원 사이트 다니는 지인도 애플 뮤직으로 노래 듣는다고 했다. 물론 자사도 많이 쓰겠지만!
이렇게 낮은 구름 처음 봐서 버스에서 찍음
사람보다 자연이 낫다 아무튼 그럼ㅠ
출근을 자주 안하니까 바깥 사진 찍을 일이 많이 없네..^^
바야흐로 15년 전부터 내가 참 좋아하던 곡이다. 중학생 김아현은 팝송 엄청 좋아하고 많이 들었다. 학교 원어민 선생님이 영어 퀴즈 내는데 도입 듣자마자 맞히는 나를 신기해 했다. 선생님 저 영어 잘하고 일 잘하면 써주시기로 한 거 안 잊으셨죠... 그 때는 꼭 같이 베가스 가기로🤪
이 노래가 여전히 좋은 걸 보니 참 명곡이다 싶다. 분명 취향이 몇 번은 바뀐 것 같은데 뚝심 있다.
H님이 새로 합류해서 신사역 가로수길에 우리 팀+매니저님 다같이 밥을 먹으러 갔다. 여기 진짜 맛있다.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많긴 한데
여기 맛있어서 다음에 또 가고 싶다. 사무실이 가로수길 맞은 편이라 횡단보도 건너기가 조금 번거롭긴 하지만!
맛이 모든 걸 상쇄한다. 그리고 회사 사람들이랑 점심 식사를 하다 보면 양은 살짝 적고, 한입 크기로 배분이 잘 된 음식들을 선호하게 된다. 배부르면 졸려서 오후 업무하기 힘들고 밥은 깔끔하게 먹는 편이 서로 좋으니까요... 그런 의미로 오마끼는 진짜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좌석버스가 입석 금지다. 그래서.. 줄을 5번 출구까지 가서 섰다^^ 내가 타는 7770번 버스는 4번 입구에서 앞에 있는데요.
심지어 줄이 너~무 긴 탓에 골목길로 꺾어서 줄 서 있는 나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심지어 이 날 버스 환승도 못했다. 30분 이상 기다렸다는 뜻임.
이 사건으로 나는 8시 출근을 결심한다. 회사가 유연근무제라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마이 미에뜨! 여기 쿠키 진짜 맛있다! 점심 먹고 오후에 팀원들이랑 카페에서 티타임+업무 리뷰하는 시간을 이곳에서 가졌다. 회사 근처에서 가 본 카페 중에 가장 좋았다! 그리고 쿠키가 진짜 맛있다. 초코 스모어 쿠키랑 레몬 얼그레이 쿠키였나? 레몬 쿠키가 진짜 진짜 진짜 맛있다.
까눌레도 파삭! 파열음 내면서 써는 소리가 예술이라 사무실 출근하는 날 까눌레를 먹어봐야겠다.
달리는 7770번 버스 안에서도 희선이를 놓칠 수는 없다. 희선아. 희선아. 밥은 잘 먹고 다니니.
나의 수원FC위민 3번, 권희선. 뭐하는지 궁금하지만 주접은 블로그에만 떨고 선수 앞에서는 아주 멋진 어른인 척 행세하고 다닌다. 솔직히 희선선수가 나보다 어른스러울 것 같음.
교보손글씨대회에서 입선한 상장을 이미지 파일로 보내주셨다. 지난 주 일기에도 사진을 첨부했던 것 같으니 넘어가야지.
부상은 8월 중순 보내주신다고 했다. 박완서 에세이 '모래알만한 진심이라도'를 살 예정이다.
필사는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로 했지만, 사는 책은 박완서인... 책은 진짜 맨날 사고 싶다. 그냥 모으고 싶다. 나중에 집 지으면 나는 TV 자리에 서가를 만들어야지. 어딜 가나 조별 과제는 개쓰레기 같다. 조별과제 할 때마다 나는 혼자 일하는게 가장 적성에 잘 맞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생각보다 고지식해서 나와 다른 업무 스타일을 존중 못하는 타입인가봐. 그리고 일 두 번 하게 만드는 사람 진짜 싫어한다.
요즘 '비효율적'으로 살기를 목표로 삼고 있으면서도 몸 속 깊이 살아 숨쉬는 극효율성 추구하는 유전자는 아직 바꾸지 못했다.
친구한테 조별과제 얘기를 해줬다...^^ 1학년 : 아무것도 모름
2학년 : 일단 개빡침(나) 그냥 화가 나 있음
3학년 : 아는 척은 하는데 일 못함
4학년 : 업무 때문에 바쁘다고 틈만 나면 과제 불참+의지 없음
작은 망치가 아무래도 가볍고 휴대성이 좋으니까요. 내 대가리를 깨야 할지 남의 대가리를 깨야 할지. 아니면 둘다 깨버리는건 선택지에 없는 걸까 하...
이 조별과제는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 날 괴롭힌다..
비밀인데 이 날은 그냥 너무 졸렸다. 그래서 누워서 마우스 패드만 이불 위에 두고 딸깍거리면서 누워서 스터디했다.
일을 개빡세게 하는 날이 있으면(아직 없음), 흥청망청 쉬는 날도 있는 거지. 재택이 가능한 회사가 최고다.
일 열심히 해서 주 4회, 풀재택, 연봉 1억원을 목표로 삼아야겠다. 집에서 일하게 해주세요 제발.
재택의 최대 장점은 칼퇴하고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것!
친구 회사는 광교 주변이라 북수원인 우리 집에서 대중교통으로 가는게 쉽지는 않지만 우리의 가운데 지점인 인계동에서 보기로 했다!
여기 너무 너무 가보고 싶었다. 돈가스를 안 먹는 나지만 너무! 맛있게 먹어서 또 가고 싶다. 모밀이 맛있는건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돈가스 튀김도 기름지지 않고 담백했다. 튀김 물리면 튀긴 껍질 다 벗겨서 살코기만 먹는 사람이 난데, 여기는 튀김도 다 먹었다! 1년에 돈가스를 한두.. 번 정도 먹나? 싶은 내가 맛집이라고 부르고 싶은 곳이다!!!
여긴 또 갈 거야.
G는 항상 나를 잘 챙겨준다. 만날 때마다 뭘 받아서 온다. 직접 만든 유기농 쿠키부터 스티커까지 나는 항상 받는 사람인 것 같아. 다음엔 나도 G 만날 때 뭘 챙겨가야지! 선물받은 스티커 중에서 케이크를 다이어리에 바로 붙였다. 스티커를 볼 때마다 '이 날은 G와 만난 날!'하고 떠올리겠지?
내 친구는 칩을 만든다. 자세히는 들어도 몰라서 그렇게 기억하는 중.
카페 입구 주변에 모텔이 가득하지만 4층 카페에 들어오면 에어컨이 진짜 개빵빵해서 추운 카페 디아즈.
그래서 뜨아를 시켰는데 한여름에 뜨거운 아메리카노 시키는 사람이 드문 탓인지, 아아로 타주셨더라.? 그래서 다시 머그잔에 담긴 뜨아로 바꿔왔다. G가 시킨건 복숭아 우유였나? 먹어보고 싶었는데 진짜 우유라 좀 위험해 보였다. 맛있다고 했는데.. 체리 케이크가 너무 맛있다! 나는 크림을 못 먹고.. 친구는 포슬포슬한 시트 식감이 별로라 케이크를 안 좋아하지만 둘다 맛있게 먹었다. 너무 달지 않아서 먹기 좋았고 체리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다. 가격은 9900원.
케이크 한 조각에 만 원이라니 좀 비싸긴 한데 크림도 시트도 다 맛있어서 좋다.
구름이 정말 정말 예뻤다. 분홍색이 잘 안 보였지만 그렇다고 내 눈에 맞춰 색감 보정하기엔 너무 귀찮았습니다.
친구는 이과고 나는 문과인데 가끔 떠오르는 질문을 막 던질 수 있어서 좋다.
Q. 물질이 가장 안정적인 상태는 뭐야?... 이런 질문 문과한테 던지면 ㅡㅡ..? 뭐래; 먹어. 라고 답변 듣지만, 이과는 고민해준다. 친구 답은 물질마다 다르다 였지만, 이 과정에서 플라즈마 라는 제 4의 상태를 알게 됨. 아주 흥미롭다.
그리고 나는 우리의 만남이 구분구적법 같다고 함. x'와 y'의 만남!
내가 모르는 세계에 발을 디뎌볼 기회가 있다는 이유로 나는 나와 접점이 없는 것 같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일이 즐겁다.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자신과 공통점이 있는 사람과의 관계를 편하게 느끼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하려면 내게도 그만큼의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지금 내 인생은 너무 평탄한 것 같아서 이벤트들을 조금 더 만들어줘야 겠다.
단발 머리가 너무 너무 잘 어울리는 내 친구. 내가 그동안 봐왔던 모습 중에 가장 밝고 내 머리는 바야바지만 웃는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선정함.
신입 실수함;
ㅇㅇ님 : 사이트맵 태그 작성해 오세요.
나 : 넵!
(어쩐지 수많은 오류)
ㅇㅇ님 : 아현님 혹시 뭐.. 건드셨어요?
나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모르겠는데요ㅠ
팀장님 : 사이트맵 언제 되나요?
ㅇㅇ님 : 오류가....
나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뭐하는 새끼일까
언제쯤 라푼젤이 될 수 있을까🥲
내가 대단한 모습을 바라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라푼젤이 되고 싶다.
받아야 할 서류가 있는데 말이죠. 노이즈 캔슬링 켜놓고 일하다 놓쳐버림... 집에 있을 때 따박따박 받으면 얼마나 좋겠냐만은 꼭 중요한 서류는 다 놓친다. 이 서류를 받으려고 나는... 월요일에 약속한 출근 시간을 옮기는데... 다음주 주간 일기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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