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월요일, 바깥 공기 좀 많이 쐬어둘걸 뭔가 컨디션이 안 좋았음. 미열인지 암튼 열이 나는 것 같았고 그냥 몸살 난 기분? 내가 웬만하면 열이 나도 잘 모르는 편이긴 한데 다시 생각해 보면 진짜 열이 난게 맞았다. 주말 내내 집에 있었는데 도대체 왜 컨디션이 안 좋았을까? 곰곰이 생각하면서 과자를 사러 갔다. 우유를 소화 못 시키니 아이스크림을 자주 안 먹는데 이 날은 아이스크림이 너무 먹고 싶었다. 쎄한 기분에 최대한 사람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무인아이스크림매장으로 갔다. 텅텅 빔. 장사 접으시려고 그러나 물건을 아직 안 들여두셨길래 옆 골목에 있는 다른 가게에서 여러 개 사왔다. 아이스크림도 사오고 초코칩도 사오고 아무튼 맛있고 행복했고. 여기까지 참 좋았다. 23일 화요일, 코로나 확진, 1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