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평어체를 쓸 거야 어떤 미친놈이 부산을 무궁화 타고 가는데? 그게 나야. 두비두밥 엉덩이가 평평해진 것 같지만 그래 부산 갈만 했어. 그리고 다음엔 티켓은 무조건 얼리버드, 기차는 최대한 일찍 끊어야겠더라. 타임테이블에 아는 가수도 별로 없으면서 운치 있게 그린데이 듣는 객기. 그래도 10월의 시작인 만큼 또 들어줘야 한다. 낭만 김 씨. 구포에서 내렸다. 왜냐면 구포에서 더 가까우니까! 만두 맛집이라는 금용만두. 씨겨자가 발라진 오이무침 진짜 맛있어. 근데 내가 쌔그러운걸 잘 못 먹어서 많이 남겼어. 대신 만두는 기가 막히게 다 비웠지. 물만두 촉촉하고 맛있어. 만두는 뭔들 안 맛있겠냐만 만두 너무 좋아. 내 별명이 만두땃쥐인데 설명하긴 좀 길고 아무튼 만두를 많이 먹는다는 뜻이야. 유명한 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