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 : 강남~신논현역 투어(카페 온화, 파파야리프, 어퍼앤언더) 오후 반차를 위해 출근한 사람. S가 준 차로 시작하는 하루. 떫은 녹차맛이 강했다. 녹차 아이스크림도 좋아하고 녹차 프라푸치노도 좋아하는데 아무래도 녹차 그 자체는 아닌 것 같다. 퉤. 빡센 오전 업무를 하고 퇴근했다. 신논현역도 카페가 참 많이 생기고 많이 사라진다. 옛날에 친구들이랑 같이 가던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가 있었는데 사라진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대학 교양 수업에서 만나 이렇게 질기게 연락할 줄 몰랐다. 잠깐 해외살이를 하고 있는 T가 입국하는 시점에 맞춰 만난다. 일년에 한 번 정도? "그러니까 그 때 영국에 왔었어야지"라는 이야기는 오늘도 했다. 코로나가 막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시점 내 손에는..